2026.08.16. 주일설교요약

하나님 나라와 복음

본문: 마가복음 1:14-15절
(마가복음 강해 8)

오늘의 본문

14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작년 연변 두만강 음악축제 당시 북한이 내려다보이는 교회의 두 가지 일화를 통해 참된 신앙의 본질을 돌아보게 됩니다. 한 고령의 탈북 노인은 북한에 교회가 사라진 뒤 하나님을 향한 십일조를 품고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왔고, 어떤 성도는 먼발치에 세워진 작은 붉은 십자가를 보기 위해 6시간을 걸어와 강변에 몇 시간씩 앉아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들의 몸은 공산당의 통치 아래 있었지만, 그 심령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실재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정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고난 많은 이 땅을 밟고 살아가지만,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방식과 그 삶의 비밀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가는 관념적인 세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분명하고 실재적인 다스림을 뜻하는 공간적·시간적 영역입니다. 이 나라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시작되어 '이미 도래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긴장 속에서 현재를 살아갑니다. 형식적인 예배의 자리에 머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어떤 형편과 자리에서든 하나님의 말씀과 법에 철저히 순종하여 다스림을 받을 때 바로 그곳에 실재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둘째, 회개하고 복음을 믿음으로 임합니다.

나의 삶의 자리에 실재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려면 날마다 회개하고 복음을 온전히 의존해야 합니다. 여기서 회개와 믿음은 단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매 순간 지속되는 반복적 과정입니다. 참된 회개는 마음의 뉘우침을 넘어 죄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완성됩니다. 복음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탁할 때, 내 안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모든 두려움과 절망이 사라지고 슬픔이 변하여 참된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임자면 진리교회와 이판일 장로

공산당의 혹독한 박해와 생매장의 위협 앞에서도 48명의 성도들은 예수를 부인하지 않고 찬송하며 순교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상황을 초월하는 하나님 나라

죽음 앞에서도 의연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세상 권세가 아닌, 어떠한 환난 속에서도 그 시대와 일상 속에서 실재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살았기 때문입니다.

나눔과 적용을 위한 질문

  1. 나는 나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실재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여전히 내가 주인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까?
  2. 내 일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기 위해 오늘 내가 회개해야 할 구체적인 삶의 영역과 순종해야 할 말씀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결단

"누구를 만나든지 어떠한 상황 속에서든지 하나님의 통치를 따르고 날마다 회개하며 복음을 믿음으로 내 일상 속에 실재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