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7. 주일설교요약

나병환자의 치유

본문: 마가복음 1:40-45
(마가복음 강해 13)

오늘의 본문

40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42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음을 모세가 명한 것을 바쳐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45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말을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외딴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결핍과 고통을 마주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인생의 문제와 결핍을 가지고 어디로 나아가느냐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지극히 비참하고 절망적인 개인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가 온전한 치유와 회복을 얻은 한 나병환자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나병환자가 보여준 겸손한 몸의 자세와 철저한 마음의 자세를 통해, 우리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참된 응답을 얻는 영적 비밀을 깨닫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몸의 자세: 예수님 앞에 와서 꿇어 엎드림입니다.

당시 나병환자는 율법의 규례에 따라 사회와 성전, 그리고 가족으로부터 철저히 격리되고 부정한 자로 정죄받던 비참한 존재였습니다. 본래 율법은 약하고 소외된 자를 돌보기 위해 주어졌으나, 당시의 종교적 제도와 율법은 도리어 소외된 이들을 배척하고 격리하는 도구로 전락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부정한 나병환자에게 도리어 손을 내밀어 대시며 따뜻한 사랑과 긍휼로 돌보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율법의 참된 정신이자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모습입니다. 영적으로 우리 모두는 죄로 인해 병든 나병환자와 같습니다. 이 비참한 인생의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서는 먼저 주님과 말씀이 있는 구원 공동체의 자리로 나아와야 합니다. 단순히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형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고집과 자아를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납작 엎드려 그분을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는 겸손한 몸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둘째, 마음의 자세: 주여 원하시면의 주권 이양입니다.

나병환자의 진정한 갈망은 단순한 육체의 질병 고침을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는 '깨끗함'에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영적·육적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는 고백으로 전적인 신뢰를 보였습니다. 이는 자신의 삶에 대한 소유권과 결정권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에 완전히 맡기는 철저한 주권 이양을 의미합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아브라함과 롯의 선택에서 보듯, 내 욕심과 판단대로 소유권을 고집하면 멸망에 이르지만, 모든 결정권을 주님께 내어드릴 때 참된 자유와 더 큰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과거 윤대혁 목사님이 귀한 스킨로션을 형제들과 나누는 과정에서 자신의 소유권을 내려놓았을 때 진정한 마음의 평안과 자유를 누렸던 것처럼, 내 인생의 수많은 문제 앞에서 내 뜻대로 해결하려 애쓰지 말고 모든 주권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소유권 이양과 진정한 자유

집착과 욕심으로 붙들고 있던 모든 소유권과 결정권을 주님께 온전히 내어드릴 때, 비교와 두려움에서 벗어나 주 안에서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모든 결정권을 주님께로

인생의 크고 작은 결핍과 문제 앞에서 내 고집을 내려놓고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신뢰할 때, 하나님께서 가장 완전하고 놀라운 길로 예비된 축복을 더하여 주십니다.

오늘의 결단

"나의 모든 문제와 결핍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 납작 엎드리며, 내 삶의 모든 소유권과 결정권을 온전히 주님께 이양하여 주님의 뜻 안에서 놀라운 응답과 축복을 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