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1. 주일설교요약
내가 죄인입니다
(마가복음 강해 15)
오늘의 본문
13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아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5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발걸음은 인기를 좇거나 명예를 구하는 발걸음이 아니라, 오직 영혼을 살리기 위한 사명을 향한 발걸음이셨습니다. 주님은 안식일에 한 손 마른 자를 고치시며 곤경에 처하기도 하셨고, 수많은 무리를 뒤로한 채 거라사 광인을 자유케 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가기도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 있던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시며 이 땅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과 사명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십니다.
첫째, 사명을 따라 움직이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당대 유대 사회에서 죄인 취급을 받던 세리 레위를 부르시고 그의 집에 들어가 많은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유대 사회의 율법적 잣대와 경건의 기준으로 볼 때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기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거센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의 인기나 평판을 의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생명을 살리고 구원하라는 아버지의 사명이 이끄는 대로 걸어가셨으며, 그 사명의 발걸음 뒤에는 무너진 영혼이 살아나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둘째, 죄인을 부르러 오신 참된 의사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다고 하시며,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여기서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며 타인을 정죄하는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건강하다고 착각하는 영적 환자들이었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의 부름을 받고 구원에 이르는 사람은 자신의 죄인 됨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상한 심령으로 주님 앞에 나아오는 겸손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떳떳하다 여기는 아흔아홉의 의인보다, 자신의 죄를 통회하며 돌이키는 단 한 사람의 회개를 더 기뻐하십니다.
까뮈와 슈바이처의 선택
1957년 노벨상 상금으로 스포츠카와 별장을 사며 안락함을 누리던 알베르트 까뮈는 3년 뒤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아프리카로 날아가 의료 봉사를 펼치며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사명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명과 통회하는 심령
우리의 신앙함이 단순히 문제 해결과 복에만 머물지 않고 영혼 구원의 사명을 향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율법적 교만에 빠진 자가 아니라 "내가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상한 심령을 찾으시고 기뻐하십니다.
오늘의 결단
"자칭 의인이라 여기던 교만을 내려놓고, 오직 영혼 구원의 사명에 붙들려 매일 주님 앞에 '내가 죄인입니다'라고 겸손히 고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 HTML 문서 소스 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