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8. 주일설교요약
새 포도주와 새 부대
(마가복음 강해 16)
오늘의 본문
18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생베 조각을 헌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것이 헌 그것을 당기어 헤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험들과 선입견들, 편견과 고정관념은 종종 우리의 발전을 가로막습니다. 영적인 원리도 마찬가지여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고자 하실 때 우리의 인간적 경험이나 종교적 고정관념이 하나님의 역사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복음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완전한 기쁨과 역동적인 생명력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어떻게 해야 이 복음의 생명력과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 당시의 금식과 복음의 진리입니다.
예수님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율법을 중시하는 전통에 따라 일주일에 두 번 금식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의 금식은 영적 유익이나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아니라 외식과 자기 신앙을 과시하기 위한 관습에 불과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의 금식 역시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제 기쁨의 복음 시대가 도래하였기에 슬픔과 애통의 금식 대신 신랑과 함께 누리는 기쁨을 가르치셨습니다.
둘째, 혼인 잔치, 생베 조각, 그리고 새 포도주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점진적인 세 가지 비유를 통해 복음의 진리를 설명하셨습니다. 혼인 잔치 자리에 신랑이 함께 있는데 슬퍼할 수 없으며, 생베 조각을 헌 옷에 붙이면 옷이 더 찢어지듯 헌 천에는 헌 천을 써야 합니다. 또한 발효되는 새 포도주는 신축성을 잃은 낡은 가죽 부대에 넣으면 터지므로 반드시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이는 기쁨의 복음을 맞이하여 옛 관습과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철저한 생각의 전환을 이루어야 함을 말씀합니다.
셋째, 본질을 지키기 위한 변화와 다음 세대를 향한 그릇 준비입니다.
세상의 많은 영역은 본질을 지키기 위해 시대에 맞춰 부단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교회 역시 진리는 변하지 않으나, 진리를 담아내는 그릇인 형식과 문화는 급변하는 시대와 다음 세대에 맞춰 변화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좋았던 추억이나 전통만을 고집한다면 복음의 통로가 막히게 됩니다. 자녀들과 다음 세대가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들에게 맞추어 새로운 가치관과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시대적 변화와 본질의 수호
진리의 본질은 영원불변하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도구와 방식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유연하게 개혁되어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향한 새 부대
고정관념과 낡은 전통을 내려놓고 다음 세대의 눈높이와 문화 속에서 복음의 생명력을 온전히 전파해야 합니다.
오늘의 결단
"관습과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오직 복음의 본질을 지키며 다음 세대에 생명의 기쁨을 흘려보내는 새 부대가 되겠습니다!"